태안...괜찮을까?
가족 여행지가 태안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결정되었다는 이야기에 머릿 속에 떠오른 장면은 작년 12월 발생한 태안에서의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검은 기름을 뒤집어 쓴 해안의 모습이었다. 사고이후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신문기사나 인터넷상의 글들을 통하여 기름유출 사고의 상처가 많이 아물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여행지로 태안의 해수욕장이 결정되자 약간의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었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이 어디야?
우리가 가기로 한 곳은 서해쪽의 수많은 해수욕장 중에서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이라는 좀 독특한 이름의 해수욕장이었다. 서해안에 있는 유명 해수욕장 중에 '~~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많기에 해수욕장 이름 끝에 '포'라는 단어가 빠져 있는 것만으로도 특이했다고 할까?
옛날 마을 이름들이 마을과 연관된 강, 산, 나무, 바위들의 이름들이 들어간 것이 많기에 이 마을 이름 역시 이와 관련된 것이 아닐까 하고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예전에는 꾸지뽕나무가 많아서 꾸지나무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인데, 꾸지뽕나무가 병에 효험이 있다는 이야기가 알려지고 또 땔감으로 사용한 탓에 지금은 마을에서도 찾기 힘든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찾아가는 길은 (서울 기준 )
서해안 고속도로 --> 서산 IC(77번 국도) --> 태안(603 지방도로) --> 원북 --> 이원 -->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 내비게이션이 없더라도 길 찾기가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니다. 단지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이 도로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있기 때문에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깜빡 지나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야간의 경우에는 좀 더 주의 깊게 해수욕장 안내판을 살피자. 차량 진행 방향의 좌측으로 표지판과 진입로가 있다.
* 해수욕장 인근에서 가장 큰 건물은 꾸지나무골 유스호스텔
숙박시설, 야영도 괜찮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이지만 인근에는 펜션, 민박, 유스호스텔 등의 다양한 숙박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여행 계획을 사전에 세워 예약을 하지 않으면 성수기에는 방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비용도 만만찮고.... 펜션의 경우는 4인실 기준으로 15만원선 6인실 기준으로 20만원선의 가격이고 펜션의 외관이 멋져 보이는 곳은 이 가격을 훌쩍 넘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펜션들의 경우는 해수욕장과 거리가 좀 떨어져 있기 때문에 낮에 해수욕장을 찾을 경우 해를 가릴만한 파라솔이나 간이천막 그리고 아이스박스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숙박시설이 여의치 않으면 해수욕장에 있는 소나무 숲에서 텐트로 야영을 해도 된다. 키 큰 소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 탓에 텐트 주위의 온도는 여름 한낮에도 그리 덥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비용은 텐트 한개당 1만원. 이번에 텐트를 3개(아이용 소형 텐트 포함하면 4개)를 설치했는데 2만원만 받으셨다. ^^
여름 휴가하면 휴가지의 바가지 요금이 떠오르고 실제로 터무니없는 요금때문에 휴가 기분까지 망쳐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곳은 그야말로 후한 인심이다.
텐트 숫자가 4개나 되는 관계로 넓직한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아 시간이 지체되었고, 텐트를 다 설치하니 이미 해가 많이 저문 후였다. 나름 서해안의 낙조를 기대하고 왔는데.... 아쉬운대로 사진을 남기고....
본격적으로 바다 즐기기
(1) 느닷없이 갯벌체험
다음날... 희미하게 밝아져 오는 해변의 새벽.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여느때보다 일찍 눈을 떠서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야영지 바로 앞에 펼쳐져 있는 바다를 향했다.
해변에서 누군가가 모래에 나 있는 구멍 주위를 삽으로 파고 조개들을 건져낸다.
이럴 줄 알았으면 삽을 가져올 것을~~~ 후회 막심--;;;
모래 위에서 불가사리를 잡았다. 아니 주웠다. 물이 빠질 때 남겨진 녀석인 듯 한데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더니 자신들도 잡겠다며 해변을 뒤지기 시작한다. 느닷없이 이루어진 갯벌체험.
짧은 시간이지만 작은 게, 고동, 소라게, 조개 등을 주웠다. 방학 시작과 동시에 갯벌 체험을 다녀 왔지만 장마 탓에 제대로 체험을 하지 못한 때문인지 아이들에게는 작은 바다 생물들이 마냥 새로운가보다. 잡은 바다생물들은 구경만 하고 다시 바다로.....
(2) 호수같은 조용한 새벽 바다.
도착 당일은 텐트 자리를 잡고 밥을 먹느라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해수욕장 이곳 저곳을 처음으로 찬찬히 바라보았다. 마치 호수처럼 잔잔한 서해 바다 위로 누군가가 열심히 노를 저어 멀리 나아가고 있다.
(3) 수영장보다 수심이 낮은 바다. 아이들의 해수욕장으로는 최고
동해 바다의 멋이라면 깊고 푸른 바다와 끊임없이 밀려와 해안의 모래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일것이다. 하지만 이런 동해 바다의 장점은 물놀이에는 단점이 되어 강한 파도와 만만찮은 수심 탓에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마음놓고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서해 바다의 특징이겠지만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의 수심도 정말 낮다. 수영장보다 낮은 수심이랄까?
해변에서 바다를 향해 찍은 사진인데 저멀리 바다 한가운데 걸어가는 사람이 보인다. 해변으로부터의 거리는 대략 50m내외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마치 바다 한가운데를 걸어서 건너는 영화 속 한장면을 연출한다.
아래 사진은 해가 완전히 뜬 이후 해수욕장의 여러 모습들을 찍은 것이다.
작고 아담한 해수욕장의 모습들과 소나무 숲 사이의 텐트장.
(4) 서해에서 보는 동해의 물빛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의 경우 '서해는 황토색 바다'라는 상식을 뛰어넘는 곳이다. 물론 날씨가 맑았던 탓에 더욱더 바다 빛깔이 파랗게 돋보였을 수는 있지만, 파란 바다색깔을 차치하고서라도 물이 맑은 바다라는 것은 이견이 없을 듯하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에서 찍은 바다 사진 몇장.
해수욕장 좌우에 있는 갯바위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떠나기 전에 낚시도구 챙기는 것도 잊지 말도록....
전국 어느 해수욕장에서든지 볼 수 있는 모터보트 타기.
모터 보트 이외에 바나나 보트도 있는데 사람들은 바나나 보트보다는 모타보트를 더 선호하는 듯....
모터 보트 비용은 1인당 15,000원인데 마을 운영위원회에서 유류비 지원이 나와서 10,000원에 해 준다고 했다. 5월말경에 동해의 낙산 해수욕장에서 모터보트를 탄 적이 있는데 그때는 5명에 4만원이었다.
휴가철이 아니라서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최근 유류값이 많이 상승하여 요금이 상승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모터보트 비용도 많이 오른 듯 하다.
모래사장이 있는 해수욕장의 우측에는 돌들이 많은 곳이 나온다. 낚시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인적이 드문 곳이지만 갯바위가 솟아 있기에 이곳에 올라 바다를 내려다 보는 것도 또 다른 맛이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정리
1. 떠나기전 숙박시설은 필히 예약하고 갈 것.
예약이 여의치 않다면 소나무 숲에서의 야영도 좋다.
--> 해수욕장과 가장 가까운 곳은 당연히 솔밭 야영장, 그 다음이 유스호스텔, 펜션들의 경우에는 해수
욕장과 좀 떨어져 있다. 펜션 예약 전에 해수욕장과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있는지 확인.
그리고 해수욕장과 좀 떨어진 펜션을 이용하는 경우 낮에 햇볕을 가릴만한 간이천막, 파라솔 그리고
돗자리 등을 준비해 가는 것이 보다 편안하게 해수욕장을 즐기는 방법이 된다. 시원한 음료나
과일등을 담아둘 수 있는 아이스박스를 준비해두어도 좋고....
음료수는 인근 가게에서 구입해도 된다.
2. 조용한 여행을 원한다면 최적의 장소. 피서지에서의 Something을 원한다면 최악의 장소
바다와 최소한의 편의시설만 있는 곳
--> 해수욕장 인근 시설이라고는 간이 샤워장(1,000원)과 공동 화장실, 식수대, 가게 2곳이 전부이다.
(물론 유스호스텔이나 규모가 큰 펜션으로 가는 사람들은 예외 )
유명 해수욕장처럼 주위에 횟집, 노래방, 오락실 등의 식당과 유흥시설은 없고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의
수도 적기에 조용한 여행을 즐기려는 가족 여행객
그리고 둘만의 바다 여행을 즐기려는 연인들에게는 최적의 장소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별로일 수
도 있다. 해변 근처에서 바닷가를 바라보면서 한잔의 커피를 마실만한 공간은 당연히 없고, 그 흔한 커
피 자판기도 본 적이 없다. 코펠에 커피물을 직접 끓여 먹어야 하는 보이스카웃형 데이트를 각오해야
하는 장소
피서지에서 Something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악의 장소.
3. 갯벌체험, 바다 낚시 가능
--> 갯벌에서 조개를 잡으려면 호미나 작은 야삽정도를 챙겨 갈 것. 조개는 해변의 모래 속에서 캐면 되
고, 작은 게들은 해수욕장 좌 우측의 바위 근처에서 바닷물이 고여있는 곳의 돌을 들어 올려보면 쉽
게 찾을 수 있다.
낚시 좋아하는 사람은 낚시 도구 준비.
4. 바가지 요금이 없는 곳
--> 시간이 가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으나 아직은 텐트비(10,000원), 간이 샤워장 비용(1,000원/인)을
제외하면 주차비나 자리세 같은 것이 없고, 바가지 요금이 존재하지 않는 곳이다.
먹을거리만 준비해 간다면 비용 부담없이 조용한 휴가를 만끽할 수 있는 곳.
5. 해수욕장 규모는 정말 작다.
--> 큰 규모의 해수욕장을 머릿 속으로 그리고 간다면 실망 할 만한 크기.
하지만 규모가 큰 해수욕장에서는 엄두가 안나는 해수욕장 끝에서 끝까지 걷기가 가능한 곳이다.
6. 좋은 휴가지를 만들 책임은 여행객에도 있다.
--> 쓰레기를 버릴 때 음식물과 일반 쓰레기 분리해서 버리기
( 마을 주민들이 비닐 봉지안에 버려진 쓰레기를 분리해야 하는데 아주 곤욕인 듯 )
화장실, 식수대, 샤워장과 같은 공동 시설물 깨끗하게 사용하기.
밤 늦은 시간에 폭죽 놀이 삼가하기.
가족 여행지가 태안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결정되었다는 이야기에 머릿 속에 떠오른 장면은 작년 12월 발생한 태안에서의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검은 기름을 뒤집어 쓴 해안의 모습이었다. 사고이후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신문기사나 인터넷상의 글들을 통하여 기름유출 사고의 상처가 많이 아물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여행지로 태안의 해수욕장이 결정되자 약간의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었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이 어디야?
우리가 가기로 한 곳은 서해쪽의 수많은 해수욕장 중에서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이라는 좀 독특한 이름의 해수욕장이었다. 서해안에 있는 유명 해수욕장 중에 '~~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많기에 해수욕장 이름 끝에 '포'라는 단어가 빠져 있는 것만으로도 특이했다고 할까?
옛날 마을 이름들이 마을과 연관된 강, 산, 나무, 바위들의 이름들이 들어간 것이 많기에 이 마을 이름 역시 이와 관련된 것이 아닐까 하고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예전에는 꾸지뽕나무가 많아서 꾸지나무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인데, 꾸지뽕나무가 병에 효험이 있다는 이야기가 알려지고 또 땔감으로 사용한 탓에 지금은 마을에서도 찾기 힘든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찾아가는 길은 (서울 기준 )
서해안 고속도로 --> 서산 IC(77번 국도) --> 태안(603 지방도로) --> 원북 --> 이원 -->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 내비게이션이 없더라도 길 찾기가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니다. 단지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이 도로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있기 때문에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깜빡 지나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야간의 경우에는 좀 더 주의 깊게 해수욕장 안내판을 살피자. 차량 진행 방향의 좌측으로 표지판과 진입로가 있다.
* 해수욕장 인근에서 가장 큰 건물은 꾸지나무골 유스호스텔
숙박시설, 야영도 괜찮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이지만 인근에는 펜션, 민박, 유스호스텔 등의 다양한 숙박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여행 계획을 사전에 세워 예약을 하지 않으면 성수기에는 방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비용도 만만찮고.... 펜션의 경우는 4인실 기준으로 15만원선 6인실 기준으로 20만원선의 가격이고 펜션의 외관이 멋져 보이는 곳은 이 가격을 훌쩍 넘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펜션들의 경우는 해수욕장과 거리가 좀 떨어져 있기 때문에 낮에 해수욕장을 찾을 경우 해를 가릴만한 파라솔이나 간이천막 그리고 아이스박스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숙박시설이 여의치 않으면 해수욕장에 있는 소나무 숲에서 텐트로 야영을 해도 된다. 키 큰 소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 탓에 텐트 주위의 온도는 여름 한낮에도 그리 덥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비용은 텐트 한개당 1만원. 이번에 텐트를 3개(아이용 소형 텐트 포함하면 4개)를 설치했는데 2만원만 받으셨다. ^^
여름 휴가하면 휴가지의 바가지 요금이 떠오르고 실제로 터무니없는 요금때문에 휴가 기분까지 망쳐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곳은 그야말로 후한 인심이다.
텐트 숫자가 4개나 되는 관계로 넓직한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아 시간이 지체되었고, 텐트를 다 설치하니 이미 해가 많이 저문 후였다. 나름 서해안의 낙조를 기대하고 왔는데.... 아쉬운대로 사진을 남기고....
본격적으로 바다 즐기기
(1) 느닷없이 갯벌체험
다음날... 희미하게 밝아져 오는 해변의 새벽.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여느때보다 일찍 눈을 떠서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야영지 바로 앞에 펼쳐져 있는 바다를 향했다.
해변에서 누군가가 모래에 나 있는 구멍 주위를 삽으로 파고 조개들을 건져낸다.
이럴 줄 알았으면 삽을 가져올 것을~~~ 후회 막심--;;;
모래 위에서 불가사리를 잡았다. 아니 주웠다. 물이 빠질 때 남겨진 녀석인 듯 한데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더니 자신들도 잡겠다며 해변을 뒤지기 시작한다. 느닷없이 이루어진 갯벌체험.
짧은 시간이지만 작은 게, 고동, 소라게, 조개 등을 주웠다. 방학 시작과 동시에 갯벌 체험을 다녀 왔지만 장마 탓에 제대로 체험을 하지 못한 때문인지 아이들에게는 작은 바다 생물들이 마냥 새로운가보다. 잡은 바다생물들은 구경만 하고 다시 바다로.....
(2) 호수같은 조용한 새벽 바다.
도착 당일은 텐트 자리를 잡고 밥을 먹느라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해수욕장 이곳 저곳을 처음으로 찬찬히 바라보았다. 마치 호수처럼 잔잔한 서해 바다 위로 누군가가 열심히 노를 저어 멀리 나아가고 있다.
(3) 수영장보다 수심이 낮은 바다. 아이들의 해수욕장으로는 최고
동해 바다의 멋이라면 깊고 푸른 바다와 끊임없이 밀려와 해안의 모래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일것이다. 하지만 이런 동해 바다의 장점은 물놀이에는 단점이 되어 강한 파도와 만만찮은 수심 탓에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마음놓고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서해 바다의 특징이겠지만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의 수심도 정말 낮다. 수영장보다 낮은 수심이랄까?
해변에서 바다를 향해 찍은 사진인데 저멀리 바다 한가운데 걸어가는 사람이 보인다. 해변으로부터의 거리는 대략 50m내외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마치 바다 한가운데를 걸어서 건너는 영화 속 한장면을 연출한다.
아래 사진은 해가 완전히 뜬 이후 해수욕장의 여러 모습들을 찍은 것이다.
작고 아담한 해수욕장의 모습들과 소나무 숲 사이의 텐트장.
(4) 서해에서 보는 동해의 물빛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의 경우 '서해는 황토색 바다'라는 상식을 뛰어넘는 곳이다. 물론 날씨가 맑았던 탓에 더욱더 바다 빛깔이 파랗게 돋보였을 수는 있지만, 파란 바다색깔을 차치하고서라도 물이 맑은 바다라는 것은 이견이 없을 듯하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에서 찍은 바다 사진 몇장.
해수욕장 좌우에 있는 갯바위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떠나기 전에 낚시도구 챙기는 것도 잊지 말도록....
전국 어느 해수욕장에서든지 볼 수 있는 모터보트 타기.
모터 보트 이외에 바나나 보트도 있는데 사람들은 바나나 보트보다는 모타보트를 더 선호하는 듯....
모터 보트 비용은 1인당 15,000원인데 마을 운영위원회에서 유류비 지원이 나와서 10,000원에 해 준다고 했다. 5월말경에 동해의 낙산 해수욕장에서 모터보트를 탄 적이 있는데 그때는 5명에 4만원이었다.
휴가철이 아니라서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최근 유류값이 많이 상승하여 요금이 상승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모터보트 비용도 많이 오른 듯 하다.
모래사장이 있는 해수욕장의 우측에는 돌들이 많은 곳이 나온다. 낚시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인적이 드문 곳이지만 갯바위가 솟아 있기에 이곳에 올라 바다를 내려다 보는 것도 또 다른 맛이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정리
1. 떠나기전 숙박시설은 필히 예약하고 갈 것.
예약이 여의치 않다면 소나무 숲에서의 야영도 좋다.
--> 해수욕장과 가장 가까운 곳은 당연히 솔밭 야영장, 그 다음이 유스호스텔, 펜션들의 경우에는 해수
욕장과 좀 떨어져 있다. 펜션 예약 전에 해수욕장과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있는지 확인.
그리고 해수욕장과 좀 떨어진 펜션을 이용하는 경우 낮에 햇볕을 가릴만한 간이천막, 파라솔 그리고
돗자리 등을 준비해 가는 것이 보다 편안하게 해수욕장을 즐기는 방법이 된다. 시원한 음료나
과일등을 담아둘 수 있는 아이스박스를 준비해두어도 좋고....
음료수는 인근 가게에서 구입해도 된다.
2. 조용한 여행을 원한다면 최적의 장소. 피서지에서의 Something을 원한다면 최악의 장소
바다와 최소한의 편의시설만 있는 곳
--> 해수욕장 인근 시설이라고는 간이 샤워장(1,000원)과 공동 화장실, 식수대, 가게 2곳이 전부이다.
(물론 유스호스텔이나 규모가 큰 펜션으로 가는 사람들은 예외 )
유명 해수욕장처럼 주위에 횟집, 노래방, 오락실 등의 식당과 유흥시설은 없고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의
수도 적기에 조용한 여행을 즐기려는 가족 여행객
그리고 둘만의 바다 여행을 즐기려는 연인들에게는 최적의 장소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별로일 수
도 있다. 해변 근처에서 바닷가를 바라보면서 한잔의 커피를 마실만한 공간은 당연히 없고, 그 흔한 커
피 자판기도 본 적이 없다. 코펠에 커피물을 직접 끓여 먹어야 하는 보이스카웃형 데이트를 각오해야
하는 장소
피서지에서 Something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악의 장소.
3. 갯벌체험, 바다 낚시 가능
--> 갯벌에서 조개를 잡으려면 호미나 작은 야삽정도를 챙겨 갈 것. 조개는 해변의 모래 속에서 캐면 되
고, 작은 게들은 해수욕장 좌 우측의 바위 근처에서 바닷물이 고여있는 곳의 돌을 들어 올려보면 쉽
게 찾을 수 있다.
낚시 좋아하는 사람은 낚시 도구 준비.
4. 바가지 요금이 없는 곳
--> 시간이 가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으나 아직은 텐트비(10,000원), 간이 샤워장 비용(1,000원/인)을
제외하면 주차비나 자리세 같은 것이 없고, 바가지 요금이 존재하지 않는 곳이다.
먹을거리만 준비해 간다면 비용 부담없이 조용한 휴가를 만끽할 수 있는 곳.
5. 해수욕장 규모는 정말 작다.
--> 큰 규모의 해수욕장을 머릿 속으로 그리고 간다면 실망 할 만한 크기.
하지만 규모가 큰 해수욕장에서는 엄두가 안나는 해수욕장 끝에서 끝까지 걷기가 가능한 곳이다.
6. 좋은 휴가지를 만들 책임은 여행객에도 있다.
--> 쓰레기를 버릴 때 음식물과 일반 쓰레기 분리해서 버리기
( 마을 주민들이 비닐 봉지안에 버려진 쓰레기를 분리해야 하는데 아주 곤욕인 듯 )
화장실, 식수대, 샤워장과 같은 공동 시설물 깨끗하게 사용하기.
밤 늦은 시간에 폭죽 놀이 삼가하기.
'문화/여가/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울은 가을축제 중 (0) | 2008/10/04 |
|---|---|
| 김대균 줄타기 - 줄타기의 멋에 빠졌다 (0) | 2008/09/30 |
| 청색인간이 점령한 거리에는 즐거움 가득 (0) | 2008/09/29 |
| 알뜰데이트, 가족나들이 .... 과천 한마당 축제 어때요? (0) | 2008/09/23 |
| 저렴한 미술관 데이트 알차게 하기 (1) | 2008/09/10 |
| 조용한 해수욕장을 찾으시나요? 동해의 물빛을 간직한 서해,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14) | 2008/08/13 |
| 저렴한 데이트로 이곳 어떤가요? (4) | 2008/08/05 |
| 멀지 않은 곳에서 화려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 (0) | 2008/08/03 |
| 관악산 계곡은 물천지 (0) | 2008/07/26 |
| 비오는 날 동물원 가 보셨나요? (20) | 2008/07/20 |
| 가야금을 다시 보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1) | 2008/07/07 |
|
|
|







이제 곧 시끄러워질꺼에여
그동안 사람들 없어 좋았는데 이게 뭐꼬~~
좀 조용한데는 그냥 놔두자!!!
살껍데기 벗겨질정도 저기서 놀다옴.ㅋㅋ
이제 정동진처럼 열라 많이 모이겄네~~~ㅋㅋㅋㅋ 근데 원나잇 즐기는 애들 없어서 다행이다... 횟집 뭐 그런게 없어서...
광고 즐~ 입니다.
...꾸지나무골도 예전같지 않고 사람 많습니다;; 별로 조용한 곳이 아니게 되었어요...
하여간.. 아름답고 조용한 해수욕장이 있으면 온라인에 누설하지 않는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해파리가 너무 많아요!.. 많은 정도가 아니라.. 물반 해파리반!!
던데요. 저랑 여친도 조용하고 아담한거 좋아하는 스타일인데,,,솔직히 여름 여행이고 바다 여행인데,,걍 가족이 귀차니즘
에 정말 사람없는곳에서 있다가 온다면 몰라,,바다도 그렇게 예쁜편도 아니고, 물도 깨끗하지 않구요. 그렇다고 백사장이
모래라서 발이 편한것도 아니구요. 사진상으론 뭐 이쁘게 나온지 모르겠지만,,,바다 전혀 이쁘지 않습니다. 차라리 정말
조용한곳 찾는다면 저기보단 계곡을 찾아가는게 더 낫다고 보는데요. 저희 커플이 거의 동해쪽만 보다가 첨으로 서해쪽
까지 봐서 그런진 모르겠지만,,,동해바다랑 차이 좀 납니다. 정말 조용한거 찾는다면,,휴가 기간 아닐때 동해 바다 가시면
넓게 뻗은 백사장에 바다 정말 맑고 이쁩니다. 여친도 정말 사람많은거 싫어하고 등등 그렇지만, 뭐하나 제대로 된 시설
도 없고, 뭐하나 볼거리도 없고, 뭐 가족끼리 간다면야 텐트가지고 코펠가지고 가서 밥먹구 할진 모르겠지만, 걍 커플식
이나 한번 여행가는걸로 가는건 정말 너무나 볼거 없습니다. (꼭 볼거 많아야 해야하는건 아니겠지만, 너무 썰렁할 정도죠.
작은거 하나라도 아기자기 하게 해놓은것도 없고,,,) 극도로 썰렁해서 물놀이 별로 하고싶지 않는 곳도 좋다면야...
4년 전에 다녀왔었는데 큰 기대는 안 하시는 게...
요새 어떤 세상인데.. 조용하면서 좋은 곳이 있을 수가 없지요.
조용한 곳은 조용한 이유가 있습니다...
하하하~ 계속 조용할 껄요~ 여기가 조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겁나 멀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태안까지 2시간
태안에서 꾸지나무골까지 30~40분을 잡으셔야 합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밑으로쭉내려갔다가 다시 북쪽으로 쭉 올라가는 형국입니다. 글고 외져서 찾기도 어렵습니다. 아마 계속 조용할 껍니다. 물은 역시나 맑은 편입니다. 글고 편의시설이 잘 안되있기 때문에 먹을꺼 등등등 확실히 챙겨가셔야 합니다. 글고 진짜 빈둥빈둥~ 자연을 즐기시는 것이 아닌~ 뭔가 재미있는 일을 바라신다면 비추입니다. 쉬실분만 가세요~
태안군민 및 군수님,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봄에 기름제거를 다녀왔습니다. 학암포해수욕장 산 밑 바위와 돌밭에서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뉴스를 들을 때마다 원상복귀되고 무엇보다 바다생물이 돌아 왔다니... 무엇보다 기쁘고 태안군민들의 뭇음띤 어로활동과 여러 회집이 부산하게 움직이는 모습. 너무 좋았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특히, 감장훈가수같은 사람은 대한민국에 없습니다. 잘 섬겨주시기 바랍니다. 태안군수님으로 부터 감사의 편지도 받았고 한번쯤 놀러 오시라고.. 태안군민들이 감사의 마음을 돌려 주겠다고 .. 저도 마음으로 전달 받겠습니다. 군수님,지역주민들, 수만의 자원봉사를 하신분들께 축복의 말씀을 전합니다. 어느 곳에 계시든지 넘치는 복과 건강함으로 생을 살아 가시길.....기원합니다.
음..
지난겨울 기름제거 다녀온 곳이군요..
정말자세이소개했군요 저희도ㅇ7,ㅇ8년 2회다녀왔고 금년도그곳에갈계획입니다 금년에도좋은휴가되십시요